(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가 내년도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합의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수주동안 집중적인 협상을 통해 내년 예산안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해법이 이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번 조치들이 완전히 이행된다면 '초과 재정적자 시정절차(EDP)'가 지금 개시되는 것은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U 집행위는 지난 10월 이탈리아가 제시한 내년도 예산안을 거부한 바 있다.

내년도 이탈리아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2.04%로 책정돼 당초 제시된 2.4%보다 소폭 낮아졌다.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이탈리아가 발표한 조치와 예산안의 구성을 둘러싸고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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