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1.9% 증가한 532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는 1.0% 감소한 517만 채였다.
기존주택판매는 지난 4~7월에 전월 대비 넉 달 연속 감소했다. 기존주택판매가 넉 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었다. 8월에는 변동이 없었다가 9월에는 3.4% 감소했지만, 10월에는 다시 1.4% 증가했다.
1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7.0% 줄었다. 2011년 5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올해 들어 한 달 빼고는 모두 하락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많은 중산층이 살만한 주택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연간으로 주택판매가 계속 줄어드는 것은 주택시장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1월 기존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4.2% 상승한 25만7천700달러를 나타냈다. 주택가격 상승세는 5년째다. 중간 판매가격은 물가가 반영되지 않는다.
11월 기존 주택 재고는 3.9개월 치로 전년 동기의 3.5개월 치보다 늘었다.
30년 만기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월 4.87%로, 올해 1월 4.03%에서 상승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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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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