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상원이 미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임시 예산안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19일 CNBC가 보도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내년 2월 8일까지 미정부 셧다운을 피할 수 있는 임시예산안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서 정책당국자들은 오는 21일까지 이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맥코넬 대표는 "미국인들을 위해 정부는 열려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임시 예산안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시예산안이 통과되면 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장벽 건설 예산에 대한 논의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 예산안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을 거절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에 장별 건설 예산 50억 달러가 반영되지 않으면 셧다운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만약 단기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미국 정부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셧다운을 맞게 된다. 올해 초 이민 관련 문제로 미정부는 두 차례 셧다운을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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