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세계은행이 내년 중국의 경제가 6.2%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치를 유지했다.

세계은행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경제 업데이트(China Economic Update)'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2%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6.2%의 경제성장률은 28년 래 최저 수준이다. 다만, 세계은행의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된 은행의 전망치와 동일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핵심적 정책 과제는 무역에 관련된 역풍을 관리하는 동시에 금융 리스크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겪는 와중에 대내적 경기 둔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국의 중요한 정책 과제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 중국 경제에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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