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증시 악재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42%) 내린 2,051.39에 거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긴축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감이 반영됐다.

미국 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부정적 이슈까지 불거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미 법무부는 전일 안보 관련 정보는 물론 주요 기업의 사업 기밀, 지식재산권 정보 등을 빼돌린 혐의로 중국인 해커 2명을 기소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이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31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보합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1.29% 내렸다.

셀트리온과 LG화학은 1.12%, 0.4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0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운수·장비업종은 1.41% 밀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1포인트(0.26%) 오른 669.84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 하향조정에도 시장의 예상보다 긴축적 기조로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졌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미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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