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최상위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안정발전위원회(금안위·FSDC)가 자본시장의 혁신과 발전을 강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금안위가 20일(현지시간) 자본시장 혁신과 발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류궈창(劉國强) 인민은행 부총재 주재로 개최된 이 심포지엄에는 상업은행, 증권사, 보험사, 신탁사와 펀드사, 증권 당국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안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중국의 개혁 심화 의지를 드러냈고, 정부가 시장과 법에 기초한 자본시장의 구축에 관련된 의지를 보였다면서 금융업계와 부처도 이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안위는 자본시장 혁신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이미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금안위에 따르면 자본시장 혁신의 다음 단계는 상장사들의 질을 향상하고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에서 개입을 줄이는 것이다.

금안위는 중국이 자본시장에서 시장의 원칙을 따르고, 행정적 개입을 줄이는 동시에 시장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본시장 혁신은 이번 주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핵심 안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외신은 중국 당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자본시장의 법적 프레임워크를 강화하고,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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