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1일 중국증시는 미국증시 등 글로벌 증시 약세에 동조해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0.02포인트(0.79%) 떨어진 2,516.25에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2.44포인트(0.96%) 밀린 1,284.66에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1% 넘게 떨어졌다. 중국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증시는 은행과 부동산업종 위주로 하락했다.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은행당국은 전날 은행권에 창구지도를 통해 올해 수익증가율을 완만하게 통제하고 수익이 지나치게 높아지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공상은행 등 은행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약세를 보이던 증시는 이번주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세금과 수수료를 인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 상하이지수는 한때 1.4% 이상 떨어졌다.

중국 최상위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안정발전위원회(FDSC)는이같은 루머가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했다.

이에 주가는 낙폭을 일부 줄였다.

금융주가 1.4% 떨어졌고, 건강관리업종과 부동산주는 1.9%, 1.8%씩 하락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약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홍콩증시는 소폭 올랐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29.89포인트(0.51%) 높아진 25,753.42에 마쳤고, H지수는 10.20포인트(0.10%) 상승한 10,100.95에 마감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