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 배당을 받기 위해 마지막으로 주식을 사야 하는 날은 오는 26일로 크리스마스를 제외하면 불과 2거래일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어떤 주식을 사야 배당이 높게 나올지 살펴보기가 만만치 않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종목별 예측 배당(화면번호 3185)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증권사(2곳 이상) 리포트에 소개된 배당금 예측치를 평균한 순위는 코스피에서 S-OIL,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GKL, KPX케미칼, 현대차, KCC, 대교 등이 높게 나왔다. 태평양물산은 증권사 2곳 이상으로 설정할 경우 제외된다.

코스닥 종목은 청담러닝, ISC, 지엔씨에너지, 인탑스, 코프라, 디엔에프, 와이솔, 메디톡스 등이 높게 나왔다.







이는 기지급 배당을 제외한 잔여배당 %순으로 봤을 경우다.

여기서 예상DV%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금을 예상했을 때 올해 주가 대비 수익률을 예상한 것이다.

잔여배당%와 예상DV% 모두 높은 수준이라면 배당금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주어지더라도 나쁘지 않은 셈이다.

이 중 기지급배당이 높게 나온 종목은 이미 배당금을 분기배당으로 받은 만큼 남아있는 금액이 별로 없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배당주일수록 배당락일(27일) 주가 하락폭이 크다.

따라서 연말 배당투자를 노린다면 안정적인 수익률을 위해 배당락 낙폭을 상쇄할 만한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알아내야 한다.

KB증권은 적정 배당수익률을 검토한 결과 무조건 최상위 배당수익률이라고 좋은 것이 아니라 위험과 수익을 비교했을 때 배당수익률 21~50위권이 안정적인 그룹이라고 언급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전일 ETF와 배당주를 매수한 후 배당락 당일 매도하는 틈새 전략도 있다"며 "배당락일의 코스피200 추종 ETF와 코스피200의 괴리를 이용하면 소폭의 절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ETF는 배당락 시점에 예상배당금을 순자산가치(NAV)에 미리 더해 기준가격을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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