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보다 22% 상승.."이전과 달리 더 현실적으로 밸류 된 탓"

반면 다수의 '빅 티켓'은 여전히 공모가 크게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바이오 제약 스타트업 쥔스 바이오 사이언스가 홍콩 상장 후 첫 거래에서 공모가보다 약 22% 뛰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집계에 의하면 쥔스는 24일 홍콩 증시에서 23.50 홍콩달러에 개장해 23.70 홍콩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마감 가격은 공모가 19.38 홍콩달러보다 22%가량 뛴 수준이다.

쥔스는 IPO로 3억9천400만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은 쥔스의 첫 거래 실적은 홍콩 증시가 비수익 바이오테크 기업 상장도 허용키로 올해 규정을 완화한 후 이뤄진 관련 기업 공개(IPO)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외신은 또 다른 바이오 제약 스타트업 인노벤트 바이오로직스도 지난 10월 홍콩 상장 후 데뷔에서 주가가 약 20% 뛰는 시장 호응을 받았음을 상기시켰다.

반면 다수의 `빅 티켓' IPO는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을 보였음을 외신은 지적했다.

즉, 홍콩 규정 완화 후 첫 케이스인 애스클래티스 파마는 지난 8월 상장 후 주가가 60% 폭락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베이진도 공모가보다 27% 주저앉았다고 덧붙였다.

퍼스트 상하이 증권의 리너스 입 수석 전략가는 쥔스 상장에 대해 "이전과 달리 더 현실적으로 밸류 된 것이 시장 관심을 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쥔스 공모가가 하단에 책정된 점을 상기시켰다.

상하이에 거점을 둔 쥔스는 13개 생물학적 제제(biologic drug) 후보를 갖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여기에는 종양 면역학과 면역 신진대사 제제들이 포함돼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쥔스는 이와 함께 중국에서 개발된 PD-1 모노클론 항체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받았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쥔스 IPO에는 CICC(중국국제금용)가 홀로 참여했다고 외신이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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