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이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고 정부가 24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그동안 현지 조사를 거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및 도로를 잇고 현대화하는 사업의 신호탄으로,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남측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각당 원내대표, 남북관계 및 철도·도로 관계자, 이산가족 등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착공식이 끝나면 철도·도로에 대한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이 진행된다.

정부는 앞으로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데 착공식의 의의가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아가며 실제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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