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랜드그룹이 해외법인에서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천100억원을 조달한다.

24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파크의 자회사인 사이판 MRI 법인은 오는 28일 1천100억원 규모의 영구 CB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대상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다.

영구 CB 표면이자율은 연 3.0%다. 만기수익률은 연 9%대다. 만기는 30년이다. 이번 영구 CB는 자기자본으로 계상된다.

MRI법인은 사이판켄싱턴호텔, 퍼시픽아일랜즈클럽(PIC)리조트, 코랄오션포인트(COP)골프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이번에 마련한 자금으로 MRI 법인의 금융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사이판 호텔·리조트 시설에도 투자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사이판 호텔·리조트의 매출은 약 800억으로 사이판 호텔에서 1위"라며 "그룹 차원에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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