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항공여객이 1억76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항공여객은 11월 1일 기준으로 1억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1억명 돌파 시기(2017년 11월 18일)보다 17일이나 앞당겨졌다.
11월 항공여객은 지난해 11월보다 5.6% 늘어난 957만명이다.
국제선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이 늘었고 중국노선 여행객이 지속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한 701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노선 여행객은 132만명으로 작년 11월보다 24% 늘었고, 재작년 같은 기간의 137만명에도 근접해 계속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3.2%)를 제외한 중국(24.3%), 유럽(12.6%), 동남아(7.6%), 일본(4.8%) 등의 노선에서 여객이 늘었다.
국적 대형항공사가 실어나른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7.9%로 지난해 11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선은 운항 증편에도 공급석 감소, 제주여행 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5% 줄어든 256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의 국적 대형항공사 여객 운송량은 10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5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해서 분담률은 59.1%를 기록했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중국노선 여행객 증가세 등을 고려할 때, 항공운송시장의 성장세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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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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