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내정자 국내 경험 없어 인수인계 시간 걸릴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지난주 금요일 전격 교체된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이번 신한금융지주 인사에 대해 "(퇴출된 이유는) 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위 행장은 26일 신한은행 본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왜 임기가 3개월이 남았는데 인사가 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사위원회 위증 문제는 은행장 선임이 될 때 지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와 은행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법적 검토를 오랜 시간 충분히 했다"며 "그래서 이번에 그 문제가 퇴출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위 행장은 "은행장 취임 때보다도 전화나 메시지를 더 많이 받았다"며 "대부분 이번 인사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인사를 단행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도 쉬는 동안 별도의 만남을 갖거나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 행장은 진옥동 내정자에 대해서는 "일본 근무 18년을 포함해서 최근 20년간 국내 영업 경력이 없기 때문에 인수인계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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