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로지 CEO "그간 AI-블록체인-클라우드에 70억 弗 투입"

"AI, 진료 돕고 질병 예방도 가능..클라우드 플랫폼 보강"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보험 그룹 핑안이 금융과 헬스케어 및 스마트 시티 부문 기술 혁신에 1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차이나데일리가 25일 전한 바로는 핑안 테크놀로지의 에릭손 찬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에서 열린 2차 핑안 스마트 콘퍼런스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핑안이 인공 지능(AI)과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 부문에 지난 10년 70억 달러를 투입했다면서, 이런 기술 혁신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찬은 "중국의 헬스케어 수요와 비교하면 공급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트리플 A급 국립병원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이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지만, 그러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AI가 의사의 진료를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I로 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센터 관계자도 "IT 활용으로 질병 통제가 질병에 초점이 맞춰진 수동적 치료에서 환자가 중심인 새로운 액티브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찬은 "통상적으로 의사가 환자의 병력을 파악하는 데 30분가량이 소요되지만, AI를 활용하면 그 시간을 4~5분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나데일리는 핑안의 의료 전문 AI 시스템이 35개 질병을 탐지할수 있다면서, 현재 2억 명의 환자와 병에 걸릴 수 있는 6억 명을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핑안 테크놀로지는 현재 중국 내 3천 개 이상의 병원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소개했다.

지금은 AI 진료 활용이 병원 위주로 분산돼 있지만 향후 통합 운영될 것이라고 찬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핑안 테크놀로지는 지난주 핑안 클라우드 플랫폼 보강을 위해 중국 정보 기술 스타트 인스푸르 그룹과 공동 랩을 설치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