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신설 물류센터 투자를 완료했다.

26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아마존 신설 물류센터 투자금액은 7천800만 달러(한화 약 900억원)다.

미래에셋대우 미국(LA)법인은 물류센터의 지분을 단독으로 인수한 후 일부 지분을 상품화해 미국 현지에서 기관과 고액자산가 등에게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는 글로벌 보험사인 알리안츠가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국 동남부 물류 중심지인 애틀랜타 인근 약 3만 평 부지에 위치한 이 물류센터는 미국의 부동산투자회사 USAA 리얼 에스테이트 컴퍼니가 지난 7월 완공했다.

아마존이 15년 장기 임차 후 최대 25년까지 추가로 임차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된 수익형 우량자산이다.

우연광 미래에셋대우 미국(LA)법인 대표는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우량 딜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클로징하면서 글로벌 IB로부터 더욱 좋은 조건의 제안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LA)법인은 강화된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많은 우량자산을 인수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미국(LA)법인은 미국 내 우량한 대체투자자산들을 인수하는 현지화된 IB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글로벌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10년 안에 글로벌 부문 자기자본 10조,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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