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하강기 틈탄 자산 부풀리기..中 남부 발판도 강화"

중신 株 거래, 25일 중단..5거래일 후 재개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 중국 최대 증권사 중신(Citic)이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 광저우 증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26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중신증권 자료를 인용한 바로는 중신은 광저우 증권 소유사들인 홍콩 상장 웨슈 파이낸셜 홀딩스 등에 자사 신주를 주고 광저우 증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신의 광저우 증권 인수가 시장 하강기를 틈타 자산 매입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외신은 이와 관련해 중신 증권이 2004년 GF 증권 지분 인수에 실패해 뜻을 이루지 못한 중국 남부 지역에 대한 발판을 강화하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신 증권은 이미 크레디 아그리콜의 CLSA와 완퉁 증권, 그리고 골드스톤 증권을 인수했음을 외신은 상기시켰다.

중신 증권 주식 거래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25일 중지됐으며, 5거래일 이후 재개될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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