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이례적 급등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하락 전환하긴 했지만, 배당락 지수(1,987.50)와 비교하면 2%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6포인트(0.22%) 내린 2,023.45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에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이에 대한 백악관 진화, 연말 소비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뉴욕증시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6.25포인트(4.98%) 급등한 22,878.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5% 내외의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피가 장 초반 0.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날 진행된 배당락을 감안하면 견조한 흐름이라는 평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거래소가 발표한 배당락 지수는 전일(26일) 종가인 2,028.01 대비 40.51포인트(2.00%) 낮은 1,987.50이었다"며 "이와 비교하면 현재 1.8% 정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1천9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68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걸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13%, 1.67%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1.66%, 5.3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품업종이 3.5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은행업종는 3.27%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61포인트(1.44%) 오른 675.35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