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자산운용본부장에 김태호 전 UBS은행 서울지점 대표를 영입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자산운용본부장에 김 전 UBS은행 서울지점 대표를 내정했다. 김 신임 본부장은 새해 초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1994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하고 1999년 ING은행에서 외환파생상품 트레이딩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이자율 부문 업무를 하며 본격적으로 채권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UBS은행에서 트레이딩 헤드를 맡았고 2013년에는 UBS은행 서울지점 대표에 임명됐다.

김 본부장이 이끌게 될 자산운용본부는 메리츠종금증권 자산운용의 핵심인 전략운용팀과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운용 및 상품팀 등이 속해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조만간 기존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자리를 없애는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소폭의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최근 공석이 된 리스크관리본부장에는 류승화 흥국자산운용 본부장이 내정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김기형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번 주 내로 추가적인 임원 선임 인사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메리츠종금증권 한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ING와 UBS 등에서 오랫동안 파생상품을 담당해온 자산운용 전문가다"며 "새해부터 자산운용 핵심 부서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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