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미국 증시 반등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27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4% 오른 2,514.28을, 선전 종합지수는 0.73% 상승한 1,289.1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해임 우려 후퇴와 연말 미국 소비 증가 소식에 5%가량 폭등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미국 협상단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1월 7일부터 시작하는 주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 협상단은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차관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회동은 미국과 중국이 이달 1일 일시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첫 대면 협상이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부진했다. 상하이 지수와 선전 지수도 개장 시점보다는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역RP 7일물 1천200억 위안, 14일물 300억 위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만기 도래하는 물량은 1천200억 위안으로, 300억 위안(4조8천795억 원)의 자금이 순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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