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의 효과는 지금까지 심리적 영향만 미쳤지만 직접 충격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CNBC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중 관세의 충격은 내년에 중국의 성장률을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은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의 톰 래퍼티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는 관세의 직접 충격을 보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가 한두 단계 하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칭화대학의 주닝 금융학 교수는 "출하를 앞당긴 덕분에 중국의 수출은 상당히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교수는 미중 무역긴장이 내년에 중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특히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대비 15.6% 늘었으나 11월에는 5.4%로 뚝 떨어졌다.

맥쿼리그룹의 래리 후 헤드는 "내년에 수출 증가율은 매우 낮은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둔화가 관세보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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