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이 주택산업의 연착륙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심광일 회장(사진)은 28일 내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갖게 합니다만, 주택 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 2019년을 맞는 마음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고강도 주택규제정책과 함께 실물경기 침체, 점진적인 금리 인상 등이 예상됨에 따라 주택경기 전망이 장밋빛 청사진만은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산업은 바닥 서민경제와 국가 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과 고용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타 산업에 비해 탁월하다"며 "주택건설산업이 연착륙해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구체적인 정책적 지원으로 ▲분양원가공개 항목 현행유지 ▲주택건설등록업체 분양업무대행자격 부여 법제화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중견 건설사 가로주택정비사업 참여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개선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주택금융규제 완화 ▲불합리한 보증제도 개선 등을 지목했다.

중장기적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명확한 역할분담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공공부문은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값싸고 튼튼한 서민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민간부문은 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 자율기능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019년에도 회원업체들이 편안하게 주택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장 친화적인 주택정책이 시행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면서 "주택규제 완화대책을 정부당국과 관계요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본연의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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