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폐장일을 맞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호조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2,04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0포인트(0.62%) 오른 2,041.0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월 2일 종가(2,479.65) 대비 17.67% 내렸다.

이날은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급등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커지며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378억원, 1천60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18%, 4.18%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1.79%, 0.22%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0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은행업종은 0.3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7포인트(1.16%) 오른 675.65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정부 일부 폐쇄(셧다운) 논란 등으로 1월 연초 효과가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밸류에이션 상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깔리면서 저점 매수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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