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하이지수 24.6%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8일 중국증시는 4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

주가를 움직일만한 큰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81포인트(0.44%) 상승한 2,493.90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64포인트(0.29%) 높아진 1,267.87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초반 1% 가까이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상하이지수는 한때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줄어 3거래일 연속 2,40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상하이지수는 0.9% 떨어졌고 12월에는 3.5% 하락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0.9% 밀렸다.

올해 초 이후 지수는 24.6%나 내렸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소식과 부정적 소식이 혼재됐다.

전날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ZTE(중신통신)의 장비와 부품 구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업들이 국가안보 위협 의혹이 제기된 이들 업체의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행정명령은 내년 1월 발동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미국의 협상단은 다음 달 중국에서 협상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일부 품목만 철회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1만2천109건에 대한 관세 면제 신청에 대해 984건을 승인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필수소비재 업종이 상승폭이 가장 컸고, 정보기술업종과 에너지 업종의 하락률이 높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총 2천2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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