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올해 코스닥 지수는 전년 12월 28일 종가(798.42) 대비 122.77포인트, 15.4% 하락하며 675.65에 마감했다.

올 1월 연고점(927.05)을 경신했던 지수는 글로벌 주가하락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와 바이오주 하락 등에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한국거래소는 28일 '2018년 코스닥시장 결산자료'를 통해 코스닥 시가총액 추이, 투자자별 거래 동향 등을 발표했다.

시가총액은 이전상장과 하반기 주가 약세에 전년 말(282조7천억원)보다 19.3% 감소한 228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거래 동향을 보면 미중간 무역분쟁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침체에 외국인이 3년 만에 매도 전환했다.

외국인은 6천55억원, 기관은 9천919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조8천28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규모와 거래량은 상반기 주가 상승에 힘입어 각각 33.5%, 7.9% 증가했다.

업종별 등락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컨텐츠 관련 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오락·문화업종이 24.0%의 상승률을 보였다.

JYP Ent는 한해동안 120.8% 올랐고, 와이지엔터와 에스엠도 각각 64.6%, 50.7% 상승했다.

이 외에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업종은 37.0% 밀렸으며 그 뒤를 이어 의료·정밀기기(27.7%), 유통(26.7%)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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