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말 인사] 발탁 인사는 누구
[은행권 연말 인사] 발탁 인사는 누구
  • 정지서 기자
  • 승인 2018.12.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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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올해 은행권 임원인사에선 성과와 전문성을 내세운 발탁 인사 주인공이 대거 탄생했다.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부행장 등 여성 임원도 다수 배출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28일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부행장직을 기존 4명에서 1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부행장으로는 그간 현장과의 소통이 능했던 영업통 인재들이 대거 발탁됐다.

경영지원그룹 강성묵 전무는 영업지원그룹 부행장, 중앙영업그룹 이호성 전무는 영남영업그룹 부행장, 영남영업그룹 정춘식 전무는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기업사업본부 김인석 전무는 중앙영업2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은행권 임원인사 포문을 열었던 우리은행은 전략기획과 글로벌 전문가를 대거 승진시켰다.

지주전환 밑그림을 그린 이원덕 상무와 최동수 상무를 각각 부행장과 지주 부사장으로 발령냈고, 박경훈 상무를 지주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원덕 부행장과 박경훈 부사장 내정자는 손태승 행장과 전략기획팀에서 함께 일했다.

박 내정자는 손 행장이 우리은행장에 선임된 후 손 행장의 뒤를 이어 글로벌그룹을 이끌기도 했다.

KB금융지주는 김기환 전무를 그룹의 재무총괄 부사장(CFO)으로, 임필규 전무를 HR총괄(CHO)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국민은행에선 새롭게 신설된 부행장 자리에 오보열 전무와 이계성 전무를 선임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기업투자금융(CIB)과 여신관리 전문성을 이어가도록 했다.

또 4년간 공석이었던 상임감사 자리에는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부사장을 신한은행으로 발탁하며 가장 큰 변화를 줬다.

지주 내 인사와 재무를 담당하는 부사장급 인사도 모두 교체했다. 빈자리는 박우혁 부행장과 류승헌 본부장이 파격 발탁됐다.

이성용 액시온 컨설팅 대표는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 발굴과 컨설팅을 수행할 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신한은행은 기관영업과 개인영업을 맡아온 주철수ㆍ고윤주 부행장이 승진했고, 이재학·정만근·이희수·배두원·최동욱 등 새로운 인물들이 부행장보로 신규 선임됐다.

유리천장을 뚫은 여성 임원도 다수 배출됐다.

KB금융은 박정림 국민은행 부행장을 KB증권 사장으로 내정했다. 증권사 최초 여성 CEO가 탄생한 셈이다.

조순옥 국민은행 상무는 승진과 함께 국민은행 최초 여성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됐다. 김종란 신탁본부 상무, 이미경 IPS 본부장 등도 승진 주역이 됐다.

신한은행은 왕미화 자산관리(WM)부문장 겸 신한은행 부행장보와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보로 처음으로 여성 임원 2명을 배출했다. 본부장급에서도 다수의 여성 인재가 승진했다.

우리은행에선 정종숙 WM그룹 부행장보가 상무 1년 차에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 주역이 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96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세대교체가 키워드가 되며 다수의 발탁인사가 승진의 주인공이 됐다"며 "그만큼 사업 부문별 공격적인 영업으로 내년 수익성 지키기에 총력을 다하려는 전략이 인사에 배어 있다"고 평가했다.

js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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