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업무추진 방향으로 안전과 편안한 일상, 성장을 내세웠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사진)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19년 국토부 업무추진 방향은 크게 세 개의 키워드로 압축된다"며 "안전, 편안한 일상, 그리고 성장이다"고 말했다.

생활 안전의 한 축으로 새로운 위험요인인 도시를 지목했다. 주요 기반시설, 건축물, 지하매설물 등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하나의 생활 안전 축으로 기술발전과 무관하게 여전히 원시적인 여건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일을 소개했다. 건설현장만이 아니라 물류작업장, 항공, 도로, 철도작업장에서 노동자들이 적정한 휴식과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피자고 당부했다.

편안한 일상이 국민의 평범한 일상이 되도록 하자고 김 장관은 독려했다.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주거 지원, 3기 신도시 등의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을 그는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출범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전통·미래 산업의 동반 성장은 혁신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이라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지역 거점에 건설될 도로·철도·공항 등 핵심 인프라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경제 활력을 높이고 균형발전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지역사업의 대표 플랫폼이 되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가 다양한 낙수 효과가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성과 창출은 물론이고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 대중교통, 국토교통 빅데이터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춰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