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공정경제 구현은 경기가 좋다고 해서 가속하거나 나쁘다고 해서 후퇴하는 성격의 과제가 아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공정경제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라는 우리 경제의 두 바퀴가 굴러갈 수 있도록 도로 역할을 담당하는 일종의 인프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올해 공정위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공정경제를 구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데 둬야 한다"며 "예측·지속가능한 정책 추진, 정책의 중간 점검·보완, 범정부적 협업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큰 방향 아래에서 2019년에는 6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먼저 경제민주화 법안 등의 입법성과를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집단시책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공정위 제재가 스튜어드십 코드나 금융그룹 통합감독시스템 등 다른 부처의 감독 장치와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시장경쟁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힘 쓸 것"이라고 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어 "소비자 중심의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경 써야 한다"며 "끝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정위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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