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연합인포맥스 폴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8.3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브렌트유 1분기 전망치는 65.77달러로 집계됐다.

2일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 전쟁, 공급과잉, 경기둔화 우려 등의 하방 요소에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WTI 전망치 가격인 58.31달러는 지난 12월 31일 45.41달러로 마감한 WTI 2월 인도분 가격보다 1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1분기 WTI 최저 전망치는 51달러(LBBW), 최고 전망치는 67달러(노드도이체 란데스방크)였다.

코메르츠방크는 53달러,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55.52달러, 소시에테제네랄은 63달러를 1분기 WTI 전망치로 제시했다.

연합인포맥스 WTI 폴에는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21개 기관이 참여한 브렌트유 1분기 전망치에서도 LBBW가 최저치인 57달러를, 인테사 상파올로가 최고치인 75달러를 전망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60달러, 웰스파고 증권은 62달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67달러를 1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로 내놨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추세로는 국제유가가 점진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WTI 컨센서스는 61.01달러, 3분기 63.09달러, 4분기 64.43달러로 전망됐다.

WTI의 2019년 한 해 전망치는 62.24달러였다,

브렌트유 2분기 컨센서스는 68.04달러, 3분기 69.55달러, 4분기 70.19달러였다.

브렌트유의 올해 한 해 전망치는 67.57달러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 2019년 WTI 컨센서스>







<연합인포맥스 2019년 브렌트유 컨센서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석유 시장은 중장기 균형 유가를 찾아가는 과도기를 연장할 것"이라며 "2019년 이후 WTI·브렌트 가격은 추세 상승보다 배럴당 55~70/75달러 구간에서의 점진적인 안정화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하방 리스크가 높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정책 속에 (유가는) 1·2 분기 중에는 완만한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서는 미국의 생산량이 더 확대되면서 하락 압력이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해 회복 흐름을 보이며 10월까지만 해도 거의 4년 래 최고치에서 거래됐다가, 4분기에 급락세로 돌변했다.

지난해 WTI 가격은 25% 떨어지며 2015년(30% 하락) 이후 최악의 연간 하락률을 보였다. 브렌트유는 연간으로는 20% 하락했고, 연고점 대비 40%나 추락했다.







<WTI 2월 인도분 2018년 가격, 거래량 추이>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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