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1등 5G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올해는 5G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룰 것"이라며 "KT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그동안 해온 도전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자"며 "이미 KT는 5G 상용화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마무리했고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역량과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인식뿐만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5G 1등을 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업전용 5G 등을 통해 기업 인프라를 5G로 전환하고 통합 오퍼링,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등 KT만의 강점을 살려 초기부터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또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 본격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한 플랫폼 자산을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한 차원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5G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더한 '지능형 네트워크'와 에너지, 보안 등 KT의 플랫폼 역량을 융합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5G 시대에는 산업간 연결과 융합이 가속화되는 만큼 다른 기업 및 기관과 협업(Collaboration)이 중요하다"며 "속도가 중요한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빠른 시행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민 기업 KT에 5G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통신 생활뿐 아니라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이 새롭게 주어졌다"며 "이를 위해 KT는 2019년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KT와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은 '최초에서 최고로, 5G 압승 KT!'를 주제로 신년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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