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최근 중국 경제지표들이 실망스럽게 나왔지만, 최악의 상황은 여전히 오지 않았다며 올해부터 무역 전쟁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치는 만큼 투자자들은 더 어려운 환경을 대비해야 한다고 맥쿼리가 3일 분석했다.

맥쿼리의 래리 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는 여전히 하강 국면의 한 가운데에 있고 상반기에 더 안 좋은 수치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맥쿼리는 부동산 매매가 둔화하고 수출성장세도 약해지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도 발목 잡힐 것이라며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중국 지방 정부들은 2분기에 주택매입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쿼리는 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2%를 기록했던 중국 수출 증가율도 올해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올해 6.3%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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