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수업체인 MSCI와 FTSE러셀에 이은 것이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기업은 모두 1천241곳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 교차거래)과 선강퉁(선전-홍콩증시 교차거래)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A증시 종목은 '신흥시장'으로 분류돼 S&P DJI의 글로벌 벤치마크에 편입될 것이며 오는 9월 23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다만 중국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을 반영해 가중치는 줄었다.
각 종목은 유동주식기준 시가총액 가중치의 25%만 반영될 예정이다.
가중치가 가장 높은 종목은 귀주모태주, 핑안보험, 초상은행, 농업은행, 공상은행, 공업은행, 페트로 차이나 등이다. 60일 거래일 이상 거래가 정지된 기업은 편입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상하이종합지수가 25%가량 떨어지는 등 글로벌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교차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중국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MSCI는 지난 2017년 6월 처음으로 A주식의 편입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220개 이상 종목을 편입했다. FTSE러셀은 오는 6월부터 중국 주식을 벤치마크에 편입할 예정이며 1천200개 종목 이상이 편입대상이다.
S&P DJI는 지난달 5일 성명에서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국의 중요성과 지난 수년간 중국 시장의 발전"을 인지했다면서 교차거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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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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