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유한회사 엔케이앤코홀딩스는 3일 한진 지분 8.03%(96만2천133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10.81%를 사들인 데 이어 핵심 계열사인 한진 지분도 확보한 셈이다.
이에 따라 KCGI는 한진의 2대 주주로 부상하게 됐다.
현재 한진의 최대 주주는 22.19%를 들고 있는 한진칼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87%로 KCGI의 등장으로 3대 주주로 밀렸다.
KCGI의 보유 목적은 한진칼과 같이 '경영참여'다. 주요 주주로서 주주 친화 정책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진은 물류회사로서 택배사업이 주력이다. 그 외에도 항만하역, 해운, 화물보관 등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1조4천216억원, 영업이익은 311억원 수준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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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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