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0.60원 내린 1,127.10원에 거래됐다.
애플은 이틀 전 2019년 첫 회계 분기(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을 돌연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전일 애플쇼크로 순간폭락(플래시 크래쉬)을 겪었던 달러-원은 아직 여진이 남아 있는 모양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랑 장 분위기는 비슷하다"면서도 "애플 쇼크만으로 1,130원을 뚫는 건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올 한 해 글로벌 경기를 우려하는 분위기에 불을 붙이는 헤드라인이다 보니 영향은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66엔 오른 107.786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05달러 내린 1.1396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80원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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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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