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수도권으로 몰리는 분양…달라진 분위기 주시
새해 수도권으로 몰리는 분양…달라진 분위기 주시
  • 이재헌 기자
  • 승인 2019.0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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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새해부터 주택 분양시장이 분주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각종 주택 관련 규제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비수기가 사라진 실정이다. 이전보다 차가워진 시장 분위기에 수요자들은 경쟁률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분양은 1만9천226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1만6천11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월(8천368가구)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61.7%가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관련 규제가 잇달아 나오면서 새해부터 분양시장이 바빠졌다.

수도권이 9천242가구로 전체 일반분양의 57.3%를 차지한다. 전년보다 수도권 일반분양은 세 배 이상 확대했다. 지방은 1.6% 줄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광역단위별로는 인천이 제일 많고 경기도와 대구가 뒤를 잇는다. 서울의 일반분양은 사실상 쉬어가는 상황이다. 주성종합건설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하는 '테라팰리스(78가구)'만 대기 중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새해 벽두에도 활발한 공급이 이어지는데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분양이 대거 예정됐다"며 "수도권에서 1천여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 몰려있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분양 예정지역들은 달라진 부동산시장 분위기와 맞서야 한다.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에 3기 신도시까지 발표되면서 수도권에서도 집값 약세가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마지막 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6% 하락했다. 서울은 8주째 내림세고 경기도는 5주째 아파트값이 빠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안성시와 파주 등이 집값 하락을 주도하고 새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시 팔달구, 용인 수지·기흥구에도 급매물이 나오는 상태다. 인천이 그나마 미세한 상승으로 버티고 있다.

이달 경기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a 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1천78가구)',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경기 안양시 비산2동 419-30번지 일원에서 선보이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1천199가구)' 등이 규모가 크다.

인천에서는 삼호와 대림산업이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254-14번지 일원 효성1구역을 재개발 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1천646가구)', 우미건설의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1천268가구)' 등이 청약을 기다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봤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수도권 구도심에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데 새 아파트 청약이 부진하면 실수요자들은 더 기다려도 된다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면서 "집값 하락지역에 청약경쟁률 부진이 겹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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