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최근 불거진 매각설과 관련해 이를 인정하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김정주 NXC 대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 되물으며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고 제가 지금껏 약속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입장표명은 사실상 매각설을 인정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개인회사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NXC는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최대주주(47.98%)다.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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