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통합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노사는 전일 임금 단체협약 잠정합의안과 함께 희망퇴직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라 일반직은 10년 이상 근무자 중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업무직은 8년 이상 근무자 중 36세 이상이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다.

일반직 기준으로 24개월치 급여에 재취업 교육비 명목으로 5년간의 학자금 또는 위로금 3천만원을 받는다.

지점 창구에서 일하는 업무직도 24개월치 급여와 재취업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노사는 임금피크제 조건을 수정해 만 55세 이상 정규직 직원의 경우 임금피크제나 명예퇴직, 주식상담역 전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임금피크제를 택하면 만 55세에 전년도 연봉의 80%를 받고 매년 10%p씩 지급률이 낮아진다.

명예퇴직 시에는 24개월분의 급여와 6개월분의 취업 지원금을 받고 주식상담역으로 전환하면 18개월분 급여에 5년간 학자금 또는 3천만원을 받는다.

앞서 KB증권도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통합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특별 퇴직을 신청해 30여명가량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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