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 신한(ONE Shinhan)'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4일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양일간 열린 경영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원신한 문화가 정착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는 원 신한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며 "그룹사의 단순한 합이 아닌 신한의 차별적 경쟁력이자 현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원 신한 플랫폼인 매트릭스 체제 사업 부문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그룹사와 사업부문간 체계를 강화하는 협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그룹의 신규 사업라인을 확대해 자산관리 모델의 모든 과정을 새롭게 재구성하겠다고도 언급했다.

글로벌 현지 사업 수준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도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제로페이 등 혁신 모델사업에 선제로 대응하고 해외 현지 기업과의 신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본부장 350여명이 참석했다.

사장단 인사에서 새롭게 영입된 이성용 미래전략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장동기 그룹GMS사업부문장, 정지호 그룹글로벌사업부문장, 정운진 그룹GIB사업부문장, 왕미화 그룹WM사업부문장 등 매트릭스를 이끄는 수장들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내정자,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 내정자 등이 핵심 토론을 이끌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불참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경영전략의 큰 틀을 이야기는 자리인 만큼 내정자 등 앞으로 조직을 이끌 경영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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