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통화 완화적 발언에 상승 출발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01포인트(1.28%) 오른 2,036.26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일 올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경제 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금리 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며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놨다.

12월 미국의 비농업 신규고용도 전월 대비 31만2천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7만6천명을 훌쩍 넘겼다.

중국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등에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16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0%, 1.03%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도 2.73%, 1.26%씩 강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8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89%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8포인트(1.29%) 오른 673.07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그간 기조와 차이를 보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단기 상승의 재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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