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AI 신기술 공개…'초연결사회 꿈꾼다'



(라스베이거스·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김경림 기자 = 삼성전자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애플과의 스마트TV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또 CES 발표주제로는 '지능화된 초연결사회(Intelligence of Things for Everyone)'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업계 최초로 스마트TV에서 애플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아이튠스(iTunes)와 에어플레이(AirPlay2)를 모두 지원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세리프 TV' 신모델도 선보인다. 이들은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뛰어난 인테리어 효과에 화질 차별화까지 갖추게 됐다. 특히, 2019년형 '세리프 TV'도 CES 혁신상에 올랐다.

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가전과 스마트폰 등을 연동한다.

뉴 빅스비가 탑재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은 집안의 가전, 기기들을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TV나 패밀리허브 스크린과도 연동된다.

예를 들어, 사람이 명상할 때 음성 가이드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TV로 적합한 영상을 보여주고 명상에 적합한 조명, 음악, 온도 등이 자동으로 제어되는 방식의 기술이 적용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집, 사무실, 자동차는 물론 이동 중에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연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조했다.

집에서 듣던 음악을 차 안에서 그대로 이어서 들을 수 있고 귀가 중 시장에 들를 경우 차량의 '디지털 콕핏' 스크린을 통해 '패밀리허브' 냉장고 내부를 확인한 후 부족한 식재료를 살 수 있다. 또 집에 도착하면 '패밀리허브'가 추천한 레시피를 오븐으로 보내 간편하게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롭게 공개된 패밀리허브는 '뉴 빅스비'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기 안에 탑재되어 있지 않은 제삼자 서비스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주는 '스마트 뷰(Smart View)' 기능도 단순 미러링이 아닌 앱 제어 등의 조작까지 가능해졌다.

그밖에 삼성전자는 세탁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대용량 드럼 세탁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CES 혁신상을 받았다.





5G와 관련해서는 미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의 비전을 제시한다.

갤럭시존도 별도로 마련돼 방문객들이 '갤럭시 노트9'과 VR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거래선 상담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빅데이터·전장 분야의 특화된 솔루션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19 CES 혁신상을 받은 ▲256기가바이트(GB) 3차원 적층(3DS) DDR4 서버용 D램 모듈(RDIMM) ▲3.84테라바이트(TB) 용량의 Z-SSD ▲차량용 512기가바이트(GB)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 ▲LED 조명용 광원 패키지 ▲스마트 라이팅 센서 모듈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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