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관리자 증원도 당부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단체장들에게 지난해 미흡했던 안전관리를 강화해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하단체장 신년인사회에서 "누구나, 언제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며 국토교통 전 분야 위기관리 시스템을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BMW 차량 화재가 잇따르면서 홍역을 치렀고, 연말에는 오송과 강릉에서 KTX 사고가 벌어지며 안전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또 "비상상황에 필요한 대응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매뉴얼을 정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이른바 '김용균 법'에 따라 안전관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하단체의 여성 임원 수가 늘어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기관별 여성 임원과 관리자 목표 비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수는 1년 전 11명에서 25명으로 늘었고, 여성 관리자 비율은 6.4%에서 7.5%로 상승했다.

김 장관은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차질 없이 전환 임용이 이뤄지고 본사뿐만 아니라 자회사 전환자에 대해서도 필요한 처우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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