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지난 12월 서비스업 확장세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7일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60.7에서 57.6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지수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한 이번 달 전문가 예상치는 58.4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50을 넘으면 확장을 의미하고 55를 넘으면 예외적인 확장세로 평가된다.

세부 항목으로 11월 기업 활동 지수는 전월 65.2에서 59.9로 하락했다.

12월 고용지수는 58.4에서 56.3으로 내렸다.

12월 가격지수는 64.3에서 57.6으로 하락했다.

12월 신규수주지수는 62.5에서 62.7로 올랐다.

ISM 비제조업 조사 위원회의 안토니 니베스 위원장은 "속도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서비스업은 여전히 확장세"라면서 "응답자들은 대부분 전반적인 사업 여건에 대한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응답자들은 미·중 간 추가 관세 보류에도 여전히 관세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면서 "채용 어려움에 대한 우려도 상존했다"고 지적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