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이 금리 상승 재료가 됐다. 장 초반 코스피 흐름에 연동됐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0분 전일과 같은 109.2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04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705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하락한 127.03을 나타냈다. 증권이 144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1계약을 사들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채권 금리가 상승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중 증시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주식시장 흐름에 따라 채권도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며 "주가가 상승을 보이면 채권이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이어지면서 단기구간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커브 스티프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지준일을 앞두고 선네고장이기 때문에 선물 중심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다"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흐름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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