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브리드 쌀 아버지' 위안룽핑과 알칼리 염류 토양 재배 추진

화웨이 회장 "사물 인터넷-토지 디지털화 기술 기반"

글로벌타임스 "300억 kg 생산해 8천만 명 이상 먹일 수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화웨이가 중국의 저명한 농학자와 '바다 쌀(sea rice)' 개발 협정을 맺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7일 화웨이가 중국 '하이브리드 쌀의 아버지'로 불리는 농학자 위안룽핑과 알칼리 염류 토양에서 재배할 수 있는 바다 쌀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뉴스 사이트 아이펑닷컴을 인용해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15억 mu(약 1억 헥타르)에 달하는 중국 알칼리 염류 토지 가운데 1억 mu를 바다 쌀 재배 지역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화웨이의 컨후 순회 회장은 바다 쌀 개발 핵심이 새 품종 쌀 배양과 토양 등에 적응하는 기술이라면서 "사물 인터넷(IOT) 요소와 토지 디지털화"에 기반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다 쌀은 알칼리 염류 토양에서 재배되면서 각종 병충해에도 저항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알칼리 염류 토지를 쌀 경작지로 바꾸면 후난성 전체에서 생산하는 곡물에 해당하는 한 해 300억 kg의 곡물을 추가 생산해 8천만 명 이상을 먹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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