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해 달러 표시 채권을 중심으로 채권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주식 투자 수익률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C제일은행은 8일 발표한 '2019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올해 투자 테마를 '리액트(React): 변화에 준비하고 대응하라'로 선정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을 고객들에게 권유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며 경기 사이클의 후반부에 가까워질수록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자산을 다각화해 변동성을 낮추는 동시에 단기적 투자기회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자산별로는 미국 달러 표시 채권을 중심으로 채권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은 플러스 수익률이 기대되지만, 위험 대비 수익률은 하락할 확률이 있다고 봤다.

따라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국내 채권과 대안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또 달러 채권 비중을 높여 달러 자산 비중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허창인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시기에는 변곡점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금융시장이 작은 변수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며 "다양한 변화 요인들을 품고 있는 경기 사이클 후반의 투자 전략은 특히 신중한 결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