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전일보다 0.6bp 하락한 1.801%, 10년물은 0.3bp 내린 1.97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9.3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6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2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상승한 127.1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74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645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매와 증시 동향 등을 살피며 오후에도 시장이 제한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시장이 잘 밀리지 않는다"며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매매 동향에 연동에 움직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늘은 지준일 하루 전이라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며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와 증시 동향에 따라 소폭의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1bp 하락한 1.806%,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0.5bp 오른 1.985%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올랐다. 10년 금리는 2.93bp 오른 2.6975%, 2년 금리는 4.89bp 상승한 2.5406%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강보합권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지준일을 하루 앞두고 거래가 제한적인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6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62계약 사들였다.

KTB는 약 2만4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99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2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92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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