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8일 오전 11시 29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한 2,525.93을, 선전종합지수는 0.11% 내린 1,300.0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지난 7일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양국 협상장을 찾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협상 기대감이 높아졌다.

차관급이 대표인 이번 회담에 류 부총리가 출현한 것은 중국 측의 협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어 전일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이 (양국의) 수장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동등한 입지에서 무역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미중 차관급 협상에 대해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할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외신들은 양측이 3월 데드라인 이전까지 여러 문제를 모두 포괄하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금융, 상품관련주, 정보기술이 떨어지고 있고 통신, 건강관리는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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