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씨티은행은 무역 갈등으로 위안화가 계속해 하방 압력을 받겠지만, 달러당 위안화의 가치가 7위안으로 떨어지는 '포치'(破七)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는 인민은행이 포치 이하의 수준으로 위안화가 떨어지는 것을 용인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무역 전쟁과 관련해서 씨티는 미국과 중국이 완전한 무역 갈등의 봉합을 이뤄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씨티는 미국과 중국의 '영구적인 휴전' 타결 여부에는 회의적인 시각이라면서, 은행의 기본적 전망은 3월 1일까지 양국이 완전한 협상 타결에 실패하고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5%의 관세율이 더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로 보류한 상태다. 이 관세율은 3월 1일까지의 시한인 무역협상에 실패하면 25%로 올라갈 예정이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전 거래일인 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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