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CJ제일제당이 공모 회사채 6천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회사채 3·5·7·10년물 6천억원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4천800억원의 투자자 주문을 확보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 3년물 2천억원, 5년물 2천억원, 7년물 1천억원, 10년물 1천억원을 발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3년물과 5년물 수요예측에 각각 6천500억원과 4천800억원이 몰렸다. 7년물과 10년물 수요예측에서는 각각 1천600억원과 1천900억원이 유입됐다.

CJ제일제당은 3년물과 5년물의 공모희망금리로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가 제공하는 회사채 개별민평금리의 산술평균에 마이너스(-) 0.20%포인트에서 0.15%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7년물과 10년물의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가 제공하는 회사채 개별민평금리의 산술평균에 -0.20%포인트에서 0.20%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청약일은 이달 15일이다.

전일 기준 CJ제일제당의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 2.119%, 5년물 2.233%, 7년물 2.336%, 10년물 2.765% 등이다. CJ제일제당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CJ제일제당은 6천억원 중에서 1천억원은 회사채 차환자금으로 쓴다. 5천억원은 미국 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를 인수할 때 사용한다.

회사채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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