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9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5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통안채 만기 2조3천400억 원, 국고여유자금 4천억 원, 기타 5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세입 4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3조6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3조 원, 공자기금 1조9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통안채 발행 1조4천억 원과 국고채 납입 1조9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4조2천억 원, 세입 8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 기타 2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국고여유자금이 방출되면서 소폭 잉여 마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별 적수 편차로 조정거래가 활발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운용사 매수 수요가 많겠지만, 전일자 1일물 거래 롤오버 외에 추가 매도는 미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조3천627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1조3천380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33%, 전체 거래량은 1조3천282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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