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에서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밀린 1,122.20원에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미·중 양국의 차관급 대표단은 이틀 일정을 연장해 하루 더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한 여파에 이날 코스피도 1%대로 오르고 있다.

1,120원에서 1,125원 선까지 매수와 매도 호가가 폭넓게 나온 상황으로, 달러-원 환율은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 삼성전자 어닝쇼크 여파를 이겨내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달러-원은 일단 아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20원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으나, 1,119원대만 가도 저점 매수세가 나올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06엔 오른 108.76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01달러 상승한 1.146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82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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